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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도네시아 한국형 전투기 공동개발 사인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6일 (현지시간) 한국형 전투기(KF-X) 공동체계개발을 위한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이뤄진 체결식에는 푸르노모 유스기안토로 인도네시아 국방장관과 조태영 인도네시아주재 한국대사, 정광선 방위사업청 항공기사업부장 등이 참석했다. KF-X 사업은 기동성은 KF-16과 유사하지만 탑재되는 레이더, 전자장비 등은 더 우수한 '미들급' 전투기 120대를 국내 개발로 양산하는 사업이다. 방사청 관계자는 "기본합의서 체결을 통해 방사청과 인도네시아 국방부가 설계와 시제기 제작, 시험평가 분야 등의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며 "전투기 공동개발에 소요되는 우리 정부의 재정적 부담을 줄이고 양국의 항공산업 발전과 수출시장 확대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F-X 체계개발은 국내 업체가 주도하는 국제공동연구개발 사업으로 인도네시아 국방부가 개발 비용의 20%를 분담한다. 개발비용만 8조 5000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국방부는 추정하고 있다. 또 다음달 선정예정인 국내 개발 주관 업체와 인도네시아 업체가 공동 개발한다. 방사청은 한·인도네시아 정부 인사가 참여하는 공동사업관리조직(JPMO)을 구성해 사업을 관리할 예정이다. 이 전투기는 초도기가 생산되는 2025년부터 전력화가 시작돼 매년 10∼20대를 양산할 계획이다. 정용수 기자

2014-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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